2010.9.30 배춧값 폭등에 포장김치값도 폭등 - 리포트 1340

(앵커)

배춧값 폭등으로 담가 먹는 김치값이 오르자

사서 먹는 포장김치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데 

포장 김치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광주 김치문화축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와 병원 등에 김치를 납품하는 

이 김치 공장은 최근 가동을 최소화했습니다.

공장을 돌리고 싶어도

비싼 배춧값 때문에 재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공장 관계자/

"..."

사서 먹는 포장 김치로 소비자들이 몰리자 

재료비 압박을 견디다 못한 중소김치업체들이

너나 없이 가격을 큰폭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평소 5천원 받던 

포기김치 1킬로그램 가격을 2주 만에 

1만 5천원으로 세배나 올렸습니다.

(인터뷰)김갑주 대표/두메 김치

"..."

대형마트에서 파는 대형 김치 업체들의

소매가도 인상이 임박했습니다.

물량이 없다보니 대형 마트들의 주문을 

미처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경훈/0마트 즉석조리식품실장

"100% 주문하면 30% 정도만 입고가 될 정도"

김장채소의 가격 상승은 3주 앞으로 

다가온 광주 김치 축제에도 

차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다음주 축제준비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광주시 김치축제 관계자/

"..."

각화동 농산물 시장에서 오늘 거래된 

배추 경매가는 1포기에 8천원 선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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