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2009.12.11 건강소식 - 연말 술자리 주의 - 리포트 1189

K기자 2018. 4. 10. 08:44



https://bit.ly/2Ha30Y5

(건강-리포트)연말 술자리 주의

  • 날짜 : 2009-12-11,   조회 : 103

(앵커)
연말이 되고 송년회 술자리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이번주 건강소식은 
이어지는 술자리와 폭음 속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전문의)

모임에 나갈 때 마다 
술을 안먹는다는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 
모임을 안나가서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 같다는 
한 분의 이야기를 들었었는데요. 

매순간 술의 유혹을 이겨야하는 술을 
오남용하거나 습관적으로 마셨던 분들과 
그 가족에게는 연말연시가 
더 힘든 유혹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송, 신문, 인터넷에서 알려 주는 
술을 먹고 덜 취하는 비법, 
빨리 깨는 해장음식 등 
술에 대해서 관대하고 권하고 
뒤책임도 함께 나누는 것 같는 우리사회에서 
금주를 하는 분들과 그 가족은 
정말 힘들고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남자 세 사람 중 한사람이 
술 오남용의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술 문제는 이제 남성뿐 아니라 
여성과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성별, 연령을 넘어 우리 사회와 개인이 
조심해야할 문제가 되었습니다. 

문제 음주로 인한 직간접 사회적 손실에 앞서 음주사고, 알코올성 간질환, 우울증, 자살 등 알려져 있는 문제 외에도 
술이 치매 등의 퇴행성뇌질환의 위험인자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하게 살려고 매일 운동을 하고 
좋은 음식도 가려 드시고 하는데요. 

그 노력들이 허사가 되 않도록 
술자리에서는 하루에 3잔을 넘지 않고 
일주일에는 10잔을 넘지 않는 
건강한 음주 습관을 우리 모두가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송년회는 술이 주인이 아니고 
나와 나를 알아주는 가족과 동료들이 
주인이 되어 지난 해를 보내면서 갖는 
소통의 자리라는 것을 다시 확실히 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소식이었습니다.

취재협조 천주의 성요한 병원 양동석 의무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