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9 건강소식 - 거북목증후군 치료와 예방 - 리포트 1069
(앵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하루종일 운전하는 분들은
어깨통증을 자주 호소하시는데요.
이번주 건강소식, 오늘은
둥근 어깨 증후군, 일명 거북목 증후군이라
불리는 어깨통증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문의)
인체의 관절 중에서 어깨관절은
움직임이 가장 크고, 일도 많이 하는
불안정성이 심한 관절입니다.
어깨통증은
인간이 200만년동안 진화하면서 얻은 동작을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로
잃어버리면서 생기게 됐습니다.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나오고,
어깨가 둥글게 되면서 어깨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둥근어깨증후군,
일명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공을 던지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생긴 급성 통증은 얼음찜질과
약물투여로 쉽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급성통증 치료에 실패하고
통증이 만성화되는 경우입니다.
밤마다 심한 통증에 시달리거나
세수나 옷입는 것이 불편해지고
심지어 대변을 처리하기도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만성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급성통증이 왔을 때
3-5일 확실하게 쉬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 한 번에 30분씩, 하루 5번 이상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뜨거운 찜질을 하는 게 좋다는 분도 있는데
잘못된 상식입니다.
이 밖에도 철봉매달리기를 한번에 30초이상,
하루 5회이상을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요즘 성장기 아이들은
하루종일 책을 보고, 컴퓨터를 하면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동작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30초 이상의 철봉매달리기와
가슴근육스트레칭, 등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건강소식이었습니다.
취재협조 월산원광한방병원 문형철 원장
영상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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