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5.1 제119주년 세계노동절 - 리포트 1041
(리포트)119주년 세계 노동절
- 날짜 : 2009-05-01, 조회 : 25
(앵커)
제 119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광주전남지역에서도
기념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로케트 전기 해고자 문제 등
지역 노동계 현안의 시급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펙트) 인터내셔널가
제 119주년 노동절을 기념하는 노동자 대회가 민주노총이 주관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열렸습니다.
로케트 전기 해고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 아래에서 열린 오늘 대회에는 민주노총 추산 3천명, 경찰 추산 1천 5백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로케트 전기 해고자 문제와 대한통운 집단 해고 문제 등 풀리지 않고 있는 지역 노동계 현안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녹취)강승철/민주노총 광주본부장
"철탑 고공농성 52일째,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 로케트 해고자들은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이다."
철탑 위에서 노동자 대회를 지켜보던 로케트 전기 해고자들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녹취)유제휘/로케트 전기 해고노동자
"살고 싶다. 일자리를 돌려 달라 하는 우리의 소박한 꿈은 어떻게 꿈으로써만 그쳐야된단 말입니까"
(스탠드업)
참가자들은 또, 옛 도청 별관 철거 문제와 관련해 도청 철거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공공노조와 운수연맹, 언론노조는 노동자 대회에 앞서 각 단위 별로 결의대회를 갖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미디어법의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의 시위 물품을 경찰이 가져가자 이를 되찾으려는 노동자들과 경찰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펙트)
한편 5.18 기념일 이틀 전인 오는 16일, 광주에서는 전국의 노동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노동자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