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2009.4.8 경찰 시간외근무 부풀리기 정말 없을까 - 리포트1023

K기자 2018. 3. 2. 08:42



http://bit.ly/2F4z4Zq

(리포트)시간외근무 부풀리기 없었을까?

  • 날짜 : 2009-04-08,   조회 : 99

(앵커)
직원들에게 상급 기관의 근무 점검 사실을 
미리 알려 말썽을 빚고 있는 
광주 남부경찰서에 대해 
경찰이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관행적으로 
계속된 문제인지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외 근무 단속 사실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시민들에게 잘못 보낸 사실과 관련해 감찰에 나선 광주지방경찰청은 이번 일이 담당 경찰관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소속 경찰관들의 주의 환기 차원에서 보낸 것으로 시간외 수당 부풀리기도 실제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녹취)경찰/
"모르고 그랬으니까 나쁜 의도로 그런 것은 아닌데 (문자메시지가) 우리 직원 아닌 사람한테까지 가서 문제가 된 거죠."

하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예전부터 단속이 있을 때마다 문자메시지를 경찰관들에게 보냈는지 또 다른 경찰서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여부가 확실치 않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007년 개청 이후 매 분기마다 한번씩 시간외 근무 부풀리기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번 점검을 했는데 경찰관들의 시간외수당 부풀리기가 적발된 사례는 아직 한 번도 없었습니다.

(녹취)경찰/
"부당하게 한 직원이 있다면 적발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어차피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예방 차원도 있죠."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간외 근무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시간외 수당 부풀리기가 진짜로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단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 덕을 보고 있는 것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