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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4 낮기온 12도 50년만에 가장 따뜻한 입춘 - 리포트 983

K기자 2018. 2. 26. 08:24




http://bit.ly/2CJQp7J

(리포트)따뜻한 입춘

  • 날짜 : 2009-02-04,   조회 : 141

(앵커)
입춘인 오늘
문자 그대로 날씨가 봄처럼 따뜻했습니다.

예전 입춘보다도 기온이 
5~6도 가량 높았는데
50년만에 가장 포근한 입춘이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입춘대길. 만사형통.

대문에 붙일 글귀 한 획 한 획에 정성을 쏟습니다.

말 그대로 좋은 일만 생기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듬뿍 담았습니다.

(인터뷰)박태근 전교/광주향교
"입춘을 계기로 큰 좋은 일만 두루두루 있으라는 그런 뜻입니다."

주렁 주렁 매달린 메주를 풀어내 새끼를 벗겨내고 손질을 합니다.

따뜻한 날씨는 숯이나 고추 등과 함께 장을 잘 숙성시켜 줄 것입니다.

(인터뷰)기순도/
"날이 이렇게 따뜻하면 장 담기도 좋고 날이 따뜻하면 장이 빨리 우러나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농민들이 따뜻한 햇살 속에 배나무 가지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가위가 잘 들어가지 않는 곳엔 톱을 이용해 꼼꼼하게 잘라줍니다.

이미 물이 오를대로 오른 가지를 자르기란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닙니다.

(인터뷰)한두섭/농민
"가지치기를 안 하고 놔두면 병충해가 심하고 그래서 가지치기를 해줘야 돼요."

오늘 광주의 낮기온은 12.8도로 작년보다는 7.5도가 높았고 입춘 기온으로는 1959년 14.8도 이후 50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지방기상청은 평년 기온보다 6~7도 높은 따뜻한 날씨는 다음주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