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29 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유세 - 리포트 804
(리포트)총선 첫 주말유세
- 날짜 : 2008-03-29, 조회 : 30
(앵커)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인 오늘,
총선 후보들은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 거리 곳곳에서 유세전이 펼쳐졌습니다.
날씨가 궂은데다 수도권과 영남에 지원을 집중한 여야 지도부가 호남에는 오지 않으면서 예전과 같은 주말 유세전의 열기를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목청을 높여 한표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녹취)조영택 후보/민주당(광주 서구 갑)
"국회 내에 확실한 견제세력을 만들어서 그 정부의 오만함과 독선과 우리 호남의 홀대를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정용화 후보/한나라당(광주 서구 갑)
"집권 여당에 한 명의 대표도 없이 우리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진보신당의 후보는 청각장애인 유권자들을 위해
유세장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김남희 후보/진보신당(광주 서구 갑)
"작년 입시로 자살을 한 아이들이 14명이라고 합니다. 교육지옥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죽음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비리전력자 배체 방침에 따라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홍업 후보는 자신을 쫓아낸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김홍업 후보/무소속(무안신안)
"당은 군민과 지역당원의 의견수렴 한 번 없이 독단적으로 저를 매도하고 무안신안의 군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았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아버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정통 민주당이 아니"라는 김 후보의 주장이 먹혀들 지 무안신안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