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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3. 현역 낙천명단 지역정가 술렁 - 리포트 786

K기자 2018. 1. 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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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낙천 명단 지역 정가 술렁(리포트)

  • 날짜 : 2008-03-03,   조회 : 28

앵커)
민주당의 1차 공천 발표가
초 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현역 의원들의 낙천설이 돌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호남 현역들 의원 가운데 30%를 무조건 교체하겠다고 밝히면서 누가 공천을 받느냐 보다는 누가 낙천 대상자인지가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한 중앙지가 민주당의 평가 자료를 입수했다며 호남 지역 낙천 의원 명단을 보도했는데 이 때문에 지역 정가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녹취)현역의원 선거캠프 관계자(음성변조)
"서울에서 의원님들께서 논의하는 게 우리는 개의치 않는다 하더라도 이게 상대후보가 있는 거라...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파문이 커지자 민주당 공천 심사위원회는 호남지역 낙천자 명단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박경철 간사/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해괴한 괴문서다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일부 현역의원들의 경우 주위에서 현역의원 공천을 바란다는 지지 기자 회견을 열거나 반박 자료를 내는 방식으로 보도가 사실 무근임을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해당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낸 경쟁 후보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녹취) 선거캠프 관계자(음성변조)
"제 생각인데 (1차 공천심사) 발표를 해도 현역의원 탈락 가능성 있는 사람들은 자를 것 같아요. 커팅을 하고..."

일부 후보는 중앙당의 공천을 존중하라며 현역 의원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김 심(金心)에서 시민 단체의 낙천 낙선 운동을 거쳐 정당의 공적 심사기구로 바뀐 민주당의 공천 방식.

이르면 내일 오후쯤이나 모레 1차 공천자가 발표될 예정인데 호남은 물론 수도권까지 흔들 강진이 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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