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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 박준영 전남지사, 호남운하 찬성 논란 - 리포트 757

K기자 2017. 12.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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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호남운하 찬성(리포트)

  • 날짜 : 2008-01-21,   조회 : 30

(앵커)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운하와 관련해
전라남도가 공식적으로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공사 재원은 국비와 민자를 동시에 
끌어 들여야 한다며 
새 정부측과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남운하와 관련해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새 정부의 구상이 전라남도가 기존에 추진했던 영산강 뱃길사업과 방향이 맞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업 모두 기본적으로 강위에 배를 띄운다는 점에서 같은 개념이라며 이 당선자측의 구상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녹취)박준영 전남지사
"지금 광주에서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라든가 이런 차량을 대불항에서 수출하는데 6대씩 싣고 다니잖아요. 뱃길 복원하면 한 배에다 수십척, 백대 이상 실을 수 있다고 봐요."

그러나 공사재원과 관련해서는 최근 이 당선자가 밝힌 호남운하 민자유치 방침과 다른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관광레저나 부대시설은 민간자본으로 하더라도 운하에 필요한 기반시설은 국가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준영 전남지사
"민자와 재정을 투입하는 선택은 기반시설은 
재정이 투입되는 것이 맞고..."

다만, 기반시설도 민간자본이 나설 경우 정부가 혜택을 주면 된다고 말해 호남운하의 재원이 전부 민자로 채워지더라도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이 호남운하 반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어,

(스탠드업) 호남운하가 추진되기는 하는 것인지
또 추진된다면 어떤 형태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