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2 대선 농정공약 토론회 - 리포트 722
(리포트)농정공약 토론회
- 날짜 : 2007-11-22, 조회 : 23
(앵커)
농민단체들과
각 당의 정책위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7대 대통령선거 농정공약 토론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론회의 화두는
단연 한미자유무역협정이었습니다.
정당 정책담당자들, 특히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은
대책이 충실히 마련된 이후 비준을 하겠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무조건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녹취)최규성 의원/대통합민주신당 (테잎2)
"농업 피해 부분에 대한 보완책이 된 뒤에 fta를 처리하겠다"
(녹취)홍문표 의원/한나라당(테잎2)
"한나라당이 무조건 찬성이다 오해가 있다. 그렇지 않다. 대안을 보고 먼저 마련하고 하는 것을 당론으로..."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당들이
우선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최재관/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테잎3)
"지금 나온 것이 피해대책 나온 다음 하자. 말은 굉장히 좋은데 이게 되겠습니까? 칠레 때도 그랬다. 그 결과가 뭐였나? 한-칠레 때는 ..가 대책, 쌀개방 ...가 대책, .... 지금은 fta가 잘못.피해대책 후 처리는 잘못됐다"
농가부채와 관련해서는 모든 당들이
부채탕감, 상환연기 등 비슷한 공약을 냈지만
이 역시 현실성 없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녹취)박진도/충남대 교수(테잎4)
"농가부채 이자를 낮추고 장기분할상환... 그 동안 늘 나온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증가되기만 했다"
각 당들의 농정공약이 지나치게 피해대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수산업, 어민에 대한 대책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녹취)김민영/참여연대 사무처장(테잎5)
"fta 대책 피해보상에 지나치게 맞춰져 있다. 한국농업이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목표나 수행방법이 나와있지 않고 대증적인 피해대책에만 집중하고 있지 않나?"
(스탠드업) 농민단체들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들을 대선공약으로 관철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각 당 대선후보들이 어떤 농업공약을 내놓을 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테잎1)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