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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8 깊어가는 가을 - 리포트 712

K기자 2017. 12.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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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깊어가는 가을

  • 날짜 : 2007-10-28,   조회 : 25

(앵커)
오늘 10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아
가을 축제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이펙트) "함 사시오. 함을 사"

혼례는 함진아비와 혼주의 실랑이로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한 잔 묵어보고 생각을 깊이 해봐갖고 팔아야할 것 같으면 폴고 팔지 말아야할 것 같으면 폴지 마. 그러믄 한 잔 묵어보고..."

화순 운주사 앞마당에서 펼쳐진 전통혼례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인터뷰) 이금순
"옛날 할머니들은 다 이렇게 했지라잉..."

하지만 오늘 그 누구보다 기쁜 이는 오십년만에 신부를 맞이한 노총각 새신랑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충율/신랑
"좋습니다. 평생 이런 기분 없을 겁니다. 50년만에 첫 결혼입니다"

영암에서는 사나이들의 힘겨루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보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타이어를 굴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펙트)

함평과 나주에서는 각각 국화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날씨 탓에 아직 꽃이 활짝 피지 못했지만 꽃밭에 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나채선/관광객
"내가 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제"

(스탠드업) 그윽한 국화향기만큼이나 가을도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