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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9 친환경농업 강대인 회장 소개 - 리포트 709

K기자 2017. 12. 19. 09:17


http://bit.ly/2yUZ9Gh


(리포트) 광주MBC 희망대상-영농부문 대상 강대인씨

  • 날짜 : 2007-10-09,   조회 : 174

(앵커)
사람뿐 아니라 환경까지 살리겠다며
친환경 쌀을 고집스럽게 생산해온 
농부가 있습니다 

그는 다섯색깔의 쌀을 개발해서 
도시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데 
이번 광주MBC가 선정한 희망대상 
영농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강대인 정농회 회장이 논을 살피러 나왔습니다.

강 씨의 논에서 자라는 벼는 옆 논의 누런 벼와 달리 색이 까맣습니다.

강회장이 농약과 색소를 쓰지 않고 만들어낸 친환경 다섯색깔쌀 중 하나인 검정쌀입니다.

(인터뷰) 강대인 정농회 회장/광주MBC 희망대상 영농부문 대상
"유기농으로 하면 좀 비가 와도 이렇게 튼튼하게 잘 자라고 결실이 아주 충실하고..."

강씨가 농약을 안쓰고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돼야겠다고 결심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강대인 
"저희 선친도 농부였는데 농약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인해서 나는 농약을 하지 않고 농사를 지어야겠다 해서 시작한 거죠"

그렇게 해서 뛰어든 게 벌써 30년이 됐습니다.

이제는 친환경 농업이 시대의 큰흐름이 됐다지만 처음엔 알아주는 이가 없어 외로운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강대인
"주변에서 미쳤다 또, 농약 한번 되버릴 것을 고집스럽게 해오다 보니까 힘들었죠."

친환경농업은 사람도 건강하게 하고 환경도 살리는 길이라는 강씨.

친환경 농업이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이겨나가는
유일한 길이라며 친환경농법을 주위에 알리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