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9. 한중수교15주년4 - 중국유학생 4배 - 리포트 622
중국기획4-중국유학생 4배
- 날짜 : 2007-01-09, 조회 : 61
◀ANC▶
이처럼 중국에서 한국을 배우려는 바람이
광주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중국 관련 기관들이 광주에 잇따라 문을 열고
중국 유학생들이 4년전보다
4배나 늘었습니다
지역민들은 중국에 가지 않고도
중국 문화를 접하고 배우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국 복건성 출신으로 올해 27살인 황펑린씨는 호남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일일호프를 열기도 했다는 황씨는 광주가 좋아 대학원과정까지 광주에서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공부를 마치면 전남과 중국을 오가며 무역일을 할 생각입니다.
◀INT▶황펑린
(호남대 경영 3, 중국 복건성 출신)
""저는 무역 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옛날에 주변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목포와 중국 상해 쪽에는 무역 많이 하잖아요"
황씨처럼 광주전남지역을 찾는 중국 유학생들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2002년 5백명이었던 중국인 등록 유학생 수는 현재 2000명으로 꼭 네 배가 늘었습니다.
◀INT▶박동훈
(전남대 정치외교학 박사과정, 중국연변출신)
"어느 국가보다 한중관계가 급속히 발전했는데 유학생 수가 느는 것은 응당한 결과다"
광주시 대인동의 중국 문화원입니다.
(이펙트) 노래 소리
초등학생들이 중국 동요를 신나게 부르고 있습니다.
◀INT▶김시연 초등생
"(기자)"이름이 무엇인지 중국어로 말해줄래요?"(김시연)"제 이름은 김시연입니다"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문화원과 공자 아카데미가 지난해 일제히 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화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욕구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김홍중 (공자 아카데미 원장)
"문의전화 많이 온다. 벌써 8개 클래스 개설했다."
이처럼 인적, 문화적 교류는 크게 늘었다지만 아직 넘어야 할 장벽은 많습니다.
◀INT▶문 선 사무국장/광주중국문화원
"유학생, 관광객 한국 들어오기가 너무 어렵다"
◀INT▶조창완 박사/광주전남발전연구원
"우리 시각으로만 중국 바라봐서는 안된다"
(스탠드업)
한중 교류는 이제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중관계를 지원하는 제도나
또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아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한중관계를 바라보는 양국 사람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상하이에서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