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방송과 기사

2009.12.17 (전국)정신수련원에서 치밀한 엽기행각 적발 - 리포트 1197

by K기자 2018. 4. 17.



정신수련원에서 치밀한 '엽기' 행각‥적발

김철원 기자 기사입력 2009-12-17 21:30 최종수정 2009-12-17 22:31


◀ANC▶ 

한 정신수련원에서 의사와 공무원, 탤런트가 포함된 회원 수십 명이 엽기적 행각을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원장 살해 기도와 마약 투약 후 집단 성관계 등 도대체 정신수양이란 취지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복마전이었습니다. 

먼저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에 적발된 수련원 원생들은 
마음공부를 위해 모였다지만, 
행각은 정신 수양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졸피뎀이라는 마약을 먹여 
회원들끼리 집단 성관계를 강요했고,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회원들을 옭아맸습니다. 

◀INT▶ 수련원 회원 
"나중에 그것들이 
이런 조직에서 빠져나갈 수 없도록 한 
그런 장치라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엽기행각에 가담한 이들은 
교사와 공무원은 물론 
유명탤런트와 의사도 끼어 있었습니다. 

졸피뎀 마약 공급은 
의사 출신 회원들이 담당했습니다. 

◀INT▶ 수련원 관계자 
"거기서 주로 활동하는 
같이 가담했던 의사가 있어요. 
의사가 마약을 조달했다는 것이죠." 

70여 명까지 세력을 불린 이들은 
헌금 등 수련원의 
재산과 영향력을 차지하기위해 
청산가리로 원장을 살해하려 했지만, 
경찰에 꼬리가 잡히면서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