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이명박과 호남
- 날짜 : 2007-08-20, 조회 : 53
(앵커)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된
이명박 후보는
그동안 호남에 와서 무슨 말을 했을까
그의 의중이 담긴 말과 행보를
김철원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근 이 명박 후보가 호남과 맺은 인연을 살피다 보면 서울시장 시절 때 전라남도와 맺은 교류사업이 우선 눈에 띕니다.
전라남도와 서울시는 지난 2005년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습니다.
(녹취)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당시 서울시장
"실질적인 협력이 될 수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국 순회경선 때는 광주전남의 경제를 일으킬 대책을 갖고 있다며 지역발전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녹취)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
(지난 5일)
"광주와 나주에 내륙 항구가 만들어지고 이를 축으로 신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호남인의 오랜 염원인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을 2년 앞당겨서 이를 통해 한반도의 호남축이 물류산업의 중심 축이 되게 하겠습니다"
광주를 찾을 때마다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때마다 이 후보는 여러가지 실수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5.18 국립묘지 영안봉안소에서 나오다 크게 웃는 모습이 입방아에 올랐고,
올해는 5.18 때 어디서 뭐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5.18사태라고 표현해 역사인식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예비후보/(지난 5일)
"5.18 사태는 그것은 누가 두말할 것도 없고 우리 국민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광주시민의 희생을 딛은 민주화의 완성을 이룬 큰 역사적 사실입니다."
(스탠드업)
지역민들은 이 후보가 앞으로 대선까지 남은 4개월동안 호남에 와서 어떤 말을 하고 또, 얼만큼의 진정성을 갖고 호남에 다가설 지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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